포트 콜린스 유입 전국 7위, 덴버 유출 전국 5위
미국의 중산층들이 가장 많이 이주하는 메트로폴리탄 톱 10 조사에서 포트 콜린스는 전국에서 7번째로 유입이 많은 반면, 덴버-오로라-레이크우드는 5번째로 유출이 많은 곳으로 꼽혔다.온라인 이사 비교 플랫폼 ‘하이어어헬퍼’(HireAHelper)가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를 분석해 중산층 60%(연소득 3만~15만달러), 고소득층 20%(15만달러 이상), 저소득층 20%(3만달러 미만)별로 2023년 한해동안 가장 많이 이주한 메트로폴리탄 대도시 톱 10을 조사한 결과, 콜로라도의 포트 콜린스는 중산층 순유입 증가율이 32%에 달해 전국 7위에 이름을 올렸다. 포트 콜린스는 저소득층의 순유입도 67%나 증가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 반면, 덴버-오로라-레이크우드는 중산층의 61%가 순유출돼 전국에서 5번째로 많아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. 덴버-오로라-레이크우드는 고소득층의 경우도 63%의 순유출을 기록해 전국 8위에 랭크됐으며 저소득층도 72%나 순유출돼 전국 메트로지역 가운데 4번째로 높았다. 덴버-오로라- 레이크우드는 모든 소득층의 순유출이 전국 톱 10에 속함으로써 생활비와 주거비용의 급등에 따른 타지역으로의 이주가 극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. 지난해 중산층 거주자가 가장 많이 순유입된 도시는 플로리다주의 포트 세인트 루시로, 무려 88%나 급증했다. 이어 플로리다주의 델토나-데이토나비치-오몬드비치가 79%의 증가율로 2위를 차지했다. 또한 케이프 코랄-포트 마이어스(64%)가 3위, 레이크랜드-윈터헤이븐(61%)이 4위, 노스 포트- 사라소타-브레이든튼(38%)이 6위에 오르는 등 톱 10 중 5곳을 플로리다주내 메트로 도시가 차지했다. 중산층 유입률 전국 5위는 캘리포니아주 스탁튼-로디(56%)였고, 7~10위는 포트 콜린스(32%), 노스 캐롤라이나-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샬럿-콩코드-개스토니아(17%), 펜실베니아주 해리스버그- 칼라일(12%), 텍사스주 휴스턴-더우드랜즈-슈가랜드(9%)의 순이었다. 중산층 유출률이 가장 높은 메트로폴리탄 도시는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로 75%에 달했으며 이어 노스 캐롤라이나주 화예트빌(66%), 뉴욕주 버펄로-칙토와가-나이애가라 폴스(62%), 뉴욕-뉴저지- 펜실베니아주 뉴욕-뉴왁-저지 시티(62%), 덴버-오로라-레이크우드(61%)의 순이었다. 중산층이 이사한 이유중에는 ‘새 집이나 더 나은 집을 원해서’가 13.8%로 가장 많았고 ‘주거비용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’가 9.9%였으며 ‘새 일자리 또는 직무 이동(job transfer) 때문’이 9.8%로 뒤를 이었다. 한편, 고소득층 순유입 증가 최상위 메트로폴리탄 5곳은 플로리다주 델토나-데이토나 비치-올몬드 비치(171%), 텍사스주 칼리지 스테이션(132%), 캘리포니아주 산타 마리아-산타 바바라(127%),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-사라소타-브레이든튼(68%)의 순이었다. 고소득층 순유출 증가 최상위 메트로폴리탄 5곳은 네브라스카-아이오와주 오마하-카운슬 블러프스(84%), 켄터키-인디애나주 루이빌/제퍼슨 카운티(75%),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(72%), 유타주 오그든-클리어필드(71%),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-메테리(69%)의 순이었다. 저소득층 순유입 증가 최상위 메트로폴리탄 5곳은 노스 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-하이 포인트(80%), 포트 콜린스(67%),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(51%), 플로리다주 펜사콜라-페리 패스-브렌트(24%),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튼-노스 찰스튼(20%)의 순이었다. 저소득층 순유출 증가 최상위 메트로폴리탄 5곳은 아이다호주 보이스 시티(80%), 네브라스카- 아이오와주 오마하-카운슬 블러프스(78%), 루이지애나주 배튼 루즈(74%), 덴버-오로라- 레이크우드(72%), 뉴욕-뉴저지-펜실베니아주 뉴욕-뉴왁-저지 시티(70%)의 순이었다. 이은혜 기자미국 전국 포트 콜린스 노스 캐롤라이나주 전국 메트로지역